2017 미스 슈프라내셔널에 김제니… 한국 최초
미스 슈프라내셔널, 세계 3대 미인대회
“혼자 아닌 모두의 도움·지원에 힘입어 우승”

[앵커]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미인대회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세계 3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수프라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한 김제니씨인데요. 김제니씨가 오늘 우승 기념 회견을 열고 한국의 뷰티에 대해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폴란드에서 열린 2017 미스 수프라내셔널대회에서 김제니(24)씨가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미스 수프라내셔널’ 대회는 ‘미스유니버스’·‘미스월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인대회로 꼽힙니다. 

김제니씨는 지난 1월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는 우정상에 그쳤지만 꾸준한 준비와 노력 끝에 미스 수프라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인이 주요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제니씨는 오늘 우승 기념 회견을 통해 “(미스)콜롬비아와 경쟁할 때 우승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혼자가 아니라 모든 분의 도움과 지원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제니 / 미스 수프라내셔널 

“여러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뷰티 쪽으로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되어 많이 응원하고 알리고 싶습니다”

회견에는 가브리엘 코레아 2017 미스터 수프라내셔널과 대회 주관사인 PJP의 박정아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실제 대회에서 입었던 전통의상을 선보인 김제니씨는 우리민족교류협회로부터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민 문화제 홍보 대사’로도 위촉됐습니다.

김제니씨는 인도네시아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사무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미국 유학을 통해 석·박사 학위를 따낼 계획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